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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음악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귀찮기도 해서 한동안 연주회 다닌거 후기를 안쓰다가 오랫만에.... 그만큼 오늘 공연은 꽤 만족스러웠다... 일단 벤게로프가 재활(?)에 성공한 후 첫 국내 리사이틀이기도 하고... (아마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번 오긴 했지만...)

 

뭐.. 프로그램은 바흐 파르티타 2번, 헨델 소나타 몇번이더라? 4번인가? 뭐.. 베토벤 크로이쳐.... 그외 앵콜로 헝가리 무곡 1번, 바흐 소나타 1번 아다지오..... 인터넷 뒤져보면 상세한 설명이 나올 듯 하고..

 

일단 악기병 답게, 악기 소리에 감명깊었다... 물론 악기 소리는 연주자가 끌어내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들어 본 소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색이라고 말하고 싶다... 소리를 좀 작게 낸다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은 별로 없었고 음색이 참 반짝거린다고 해야 하나... 아주 밝고 투명한 음색에 서스테인이 참 길다는 느낌이 들었다, 피아노 페달 밟고 치는 듯한? 게다가 배음도 아주 뛰어났다.. G현도 깊고 부드러운 울림인데, 메마르고 거친 맛이 없긴 하다...

 

평소 실황공연을 봐도, 손가락이 꼬이거나 틀리거나 하는 모습을 거의 보기 힘든 연주자이지만, 뭐 간혹 응? 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간간히 나왔다... 하지만 그런게 음악에서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전체적인 소리나 강약의 조절, 템포 등이.. 역시 일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기대한 만큼의 연주를 보여줬다고 해야 하나.. 특히 헨델 소나타는 이 곡이 이렇게 아름다웠는지 새삼 느끼게 해줬다.. 음... 나도 이 곡 배우긴 했는데... 흐음... 이게 저런 곡이었구나.... 세심한 보잉에서 오는 적절한 완급과 템포의 조절... ㅡㅜ...

 

아.. 크로이쳐... 잘 모르겠다.. 패쓰 ㅡ_-;; 활털 2가닥 끊어주시고... 끊은 활털이 소매에 붙어서 한동안 왼손에서 펄럭였다....

 

오늘도 득템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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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리보니 활 케이스를 보게 됐는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마침 기회가 닿아서 질러버린 케이스... 오늘 도착...

외관은 갈색 가죽으로 되어있고, 가죽을 눌러보니 푹신한게 아마도 밑에 스티로폼이 들어있는 듯 하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관이다.. 동일 디자인인 T12는 겉감이 섬유로 되어 있다고 한다.


잠금장치 부분은 재미있게도, 리보니 바이올린 케이스와는 달리, 무사피아 바이올린 케이스와 같은 방식이다. 사실 무사피아의 잠금장치가 더 멋지긴 하다.. 양쪽에 하나씩, 금장... 뭐 쓰다보면 녹슬고 빛바래지더라...


모서리 부분은 가죽이 덧대여 있다. 좋은 가방을 고르는 법이라는 글에, 고급 서류가방은 모서리가 가죽이 덧대여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케이스도 마찬가지인듯.. 좀 더 짙은 갈색의 질감없는 가죽으로 덧대 포인트를 줬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한다.. 스티치는 그냥 무난...


내부는 여느 케이스와 동일하다.. 사실 활 케이스가 뭐 브랜드마다 큰 차이가 있을리도 없고.. 카키색의 벨벳 안감으로 되어 있다. 두께도 충분하고, 커버의 내부는 역시 스티로폼 처리가 되어 있어서 충격을 잘 흡수할 듯 하다.


리보니 라벨... 이탈리아에서 장인이 한땀 한땀? 활 케이스 치고 고가의 케이스이긴 하다.. 아는 분 덕분에 저렴하게 구했다.

이제 내부를 채울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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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에 가서 아이폰을 리퍼 받으시고... 새로 받은 아이폰에 필름을 입히려 핸드폰 매장으로...

 

간 김에 이리저리 둘러보다 견물생심으로 이어폰을 하나 샀는데... 번들 이어폰보다 좀 나은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그래서 집어온 것이 소니의 MDR-EX77SL

 

 

 

원래 밀폐형을 좀 좋아하고..(귀에는 안좋다지만..) 디자인이 이뻐서 샀다.. 일단 집에 와서 아이폰 다시 싱크해주시고... 일단... 이어폰 바꿔 끼고 커피숍으로... 가는 길에 오랫만에 mp3를 들어보는데...

 

이게 웬일.. 도데체 이 이어폰은 뭥미.... 침머만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들어봤는데... 도입부의 저음에서 진동판에 잡음이... 덜덜덜덜.. 도데체 이게 뭐지? 음량이 최고도 아닌데.... 짜증나서 음량을 줄여서 듣다가 하도 소리가 작어 좀 켜봤는데... 이 이어폰은 당췌 용도가 뭔지.. 음이 죄다 뭉개져서 들려서 피아노 선율의 터치감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내가 오랫만에 음악을 들어 그런건지.. 머리감고 나와서 귀에 물이 들어가서 그런건지...

 

이번에는 장영주가 연주한 생상 바이올린 소나타를... 역시나 소리가 답답하고 죄다 뭉개져서 차마 들을 수가 없다.... 아 돈아까워...

 

열받아서 길 가다 이어폰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다른 이어폰을 물색을.. 한 4-5만원대를 찾고 있었는데.. 그 가격대의 물건은 없고... 죄다 첨 듣는 브랜드의 이어폰들이고 ㅡ_-;;;그나마 찾아낸 것이 오테...

 

 

역시나 밀폐형 이어폰.. 내 귀에 썩 편하지는 않지만 일단 이것으로... 나름 이어폰 케이스도 들어있네 ㅡ.ㅡ;;

 

바꿔 껴본 결과.. 소리가 한결 낫다... 약간 밋밋한 음색이지만... 소니처럼 저음도 웅웅거리지 않고... 그다지 과장되지 않은 음색?.. 하지만 중간음역대가 상당히 밋밋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없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 평이한... 그러면서 약간 불투명한 음색? 그래도 가격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느낌....

 

 

결론적으로..아이폰 번들 이어폰이 제일 낫다.. ㅡ_-;;; 특히 소니 EX77SL은 완전 구리다... 사진을 찾아 인터넷 검색하다가 누가 후기를 올린 것을 봤는데 고음이 깨끗하고 클래식에 적합하다라는 평을 올렸던데, 전혀 공감하지 않는 바이다.... 특히나 피아노 저음부에서 진동판 덜덜덜 거리는 것은... 아.. 소니 매장이나 as센터만 가까웠으면 가서 따지고 환불을 요구하고 싶을 정도이다..

 

CK303M은 누가 다나와에 후기를 올렸던데, 그 사람의 사용평에 동의하는 바이다...

 

저 두개 살 돈이면 번들 하나 사고도 맛있는 저녁을 사먹었을 듯... 그냥 번들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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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KUN 어깨받침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고무가 닳아 옆판을 긁는 경우를 몇번이나 강조했는데, 아마도 그 문제에 관한 클레임이 끊이지 않았나보다.. KUN에서 드디어 집게발을 업그레이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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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틀에 빤스고무줄 씌워놓은 ㅡ_-;; 구형의 다리와는 달리, 유연한 플라스틱? 재질의 다리가 새로 출시되었다. 고무가 닳아서 바꿔끼워야 하는데 영 귀찮아서 피일 차일 미루던 나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

그러나 문제점은, 다리만 따로 파는 곳을 찾을수가 없었다!!! KUN 본사에 문의메일을 보냈으나 가뿐히 씹혔고... 해외 악기점의 stock은... 텅텅 비어있었다.... 할 수 없이, E현을 좀 구입하면서 신형 어깨받침 한개를 따로 주문했으니.. 이로서 구형과 신형 브라보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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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다.. 위가 신형, 아래가 구형이다. 다리의 변화가 확 눈에 띈다.. 신형의 플라스틱 그립이, 밀착성이 덜하다는 불평도 있으나, 좀 뻑뻑하게 밀어넣으면 잘 안빠진다. 처음에는 나도 두번인가 연습중에 어깨받침이 빠지기는 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닥.. 익숙해지고 요령을 익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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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다리만 바뀐 것은 아니고, 길이도 좀 더 길어졌다.. 위가 신형, 아래가 구형.. 장단점은 잘 모르겠다. 착용감은 별 다르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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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역시 길이의 변화가 눈의 띄고, 스폰지의 두께는 아마도 구형은 오래 사용해서 눌려서 그런 듯하다... 곡선은 별 변화가 없어 보인다.. 높이도 그대로인 듯...


이 다리의 변화는 브라보 모델 뿐 아니라 다른 모델에도 공통적용이다. 따라서 악기점에서 새로 어깨받침을 구입할 때는, 신형을 찾도록 하자... 그리고 빨리 신형 다리가 좀 재고가 풀리기를.. ㅡ.,ㅡ;;

P.S. 구형 다리를 교환할 때는, 비싼 고무튜브 셋을 사지 말고, 가까운 문방구나 의료기상사에서 빤스고무줄을 사다 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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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케이스 도착. 악기는 여러대인데 나머지들은 케이스가 부실해서... ㅡ_-; 큰맘 먹고 장만한 케이스. 이번에 주문한 모델은 Luxury Ultralight. 먼저 사용하고 있는 Luxury 모델의 경량화 버전. 약 500그램의 차이가 난다. (스펙상...)

케이스의 외장은 먼저 사용하던 케이스와 같은 카키색. 저번에도 말했지만, 무사피아의 외피는 거칠거칠해서 스웨터나 가디건에 보풀을 일으킨다. 조심하자! (이미 하나 해먹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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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베이지와 갈색의 투톤인데... 주문 전에 본 사진보다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주문 전 사진은 베이지가 더 밝았는데, 받아보니 좀 때 탄 느낌? ㅡ_-;;; 이 모델은 기존의 Ultralight과는 달리 넥 부분에 여유공간이 있고, 옆에 어깨받침을 위한 벨크로가 있다. open space 버젼이라던가? ㅡ.,ㅡ 사라장이 쓰는 무사피아와 비슷하다.

도착당시 내부의 댐핏과 스트링 튜브가 다 분리되어 있었는데, 아마 그 안에 마약이라도 숨겨오는줄 알았는 듯.. ㅡ_-;; 원상복구가 안되있는 것을 봐서는 99.9% 세관의 소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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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 역시 기존의 럭셔리 모델보다는 약간 협소한데, 대형 메트로놈을 넣기에는 좀 버거워 보인다. 그래도 웬만한 악세사리는 다 들어갈 듯. 열쇠 외에도 어깨벨트가 2개 들어있다 (뒤로 멜 수 있다. 하지만 폼이 안난다..... ㅡ_-; 이로서 여분의 어깨벨트가 2개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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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케이스와 비교. 일단 가격은 둘이 비슷비슷 한데 (럭셔리가 럭셔리 울트라라이트보다 좀 더 비싸다), 내장은 차이가 많이 난다. 물론, 내가 먼저 가지고 있던 케이스는 시판용 케이스가 아니라서 내장재가 좀 특별하지만 (전부 송아지 가죽이다, 실크 벨벳과...) 그래도 먼저 케이스가 훨씬 화려하다. 아긱 커버도 벨벳에 실크에... 이번에 구입한 케이스는 소박할 정도? 저것도 무슨 페레가모인가?에서 쓰는 소재라고 하던데 까먹었다...

사실 먼저 케이스는 환율이 더 쌀때 사서, 실제로 구입한 가격은 더 저렴하다. 이번에 주문하고서야 환율이 1500이 넘은 것을 알았다. 작년에 바이올린을 사길 잘한듯... 올해에 샀으면 환율 차이만 거의 20%가.... ㄷㄷㄷㄷ (사실 환율이 이렇게 오른걸 알았으면 이 케이스도 주문 안했을지도 ㅡㅜ)

참고로 사라장이 주문했던 케이스의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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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스인데, 무릎팍에 나온 케이스는 이 케이스가 아닌 게바라고 한다. 이 케이스도 내부가 화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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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이 여러 대다 보니, 관리하기도 어렵고, 집에 놔둬도 케이스 안에 보관해둬야 하고.. 참 골칫거리다. 현재 방 하나를 악기 방으로 고치려 하고 있지만 (허락도 받았고..) 장비를 다 갖추기 전까지는 (현재 가습기가 고장 나서, 가습기부터 사야 한다) 케이스에 보관하려고 보관용 케이스를 좀 알아봤다. 원래 마음에 두었던 케이스는 다현케이스, Negri 케이스였으나, 요즘 궁핍한 재정 관계로 일단 저렴하면서 쓸만한 것으로....

단골 악기점 가서 10만 원대 세신케이스를 봤는데, 내부가 영 마음에 안 들어서... 우연히 악기점에 새로 들어온 중국제 케이스를 발견해서 한번 살펴보았는데, 마음에 꽤 들어서 샀다. 사실 나는 국산이네, 중국제네... 이런거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제품 자체에 관심이 있을 뿐... 사실 국산이라고 우기는 것들 상당수도 OEM이고.. 그다지 국산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연습용 바이올린이나 악세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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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관은 합격점이다. 깔끔한 검은 색상에 갈색 테두리가 썩 잘 어울린다. 단정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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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도 깔끔하다. 내부는 그냥 압축 스티로폼 위에다가 얇은 합성천 같은 것을 덮어놓았는데 솔직히 퀄러티는 떨어지는 내장이다. 하지만 다른 케이스 회사와 달리 내장을 어두운 색상으로 처리해서, 그런 떨어지는 퀄러티가 잘 눈에 안 띈다. 이 정도 가격의 케이스에서 고급스러운 내장을 따질 것도 아니고 보기에 깔끔하고 예쁘면 장땡 아니겠는가? 파티션의 구성도 썩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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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인데, 저 고무줄은 좀.. 뭐 잘 닫으라고 있는 것은 아는데, 저렇게 고무줄을 하느니 차라리 무사피아처럼 좀 뻑뻑하게 해서 그냥 닫혔을 때 잘 안 열리도록 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 너무 싸구려 티 나는 처리.. 역시 내부 소재도 천도 아니고 합성섬유 비슷한, 스폰지와 섬유의 중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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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케이스와, 그냥 저가 케이스를 구분 짓는(?) 습도계. 작동은 하는 것 같은데, 정확도는 모르겠다. 습도가 높게 나온 이유는, 집에 가습기가 고장난 관계로 면수건에 물을 적셔 좀 넣어뒀더니 습도가 확 올라갔다. 나무와 벨벳으로 처리된 케이스와 달리 케이스 내부의 습도변화의 완충작용이 덜한 듯하다. 어디까지나 추측.. 검증된 비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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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상당히 우스꽝스럽다. 마치 80년대 책가방의 버클을 보는듯한.. 이 부분은 좀 신경좀 써주지... 뭐 지퍼가 있기 때문에 열려도 큰 문제는 안되지만 그래도 좀 안전한 버클로 바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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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연결부와 지퍼 손잡이인데, 도금도 아니고.. 당췌 소재를 알 수 없다. 금속이긴 한데... 뭐 미적인 부분이고 기능과는 별 상관없어 보여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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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수납공간은 넓직하다. 사실 이 부분은 뭐.. 그냥 커버하나 달면 되는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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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과 미끄럼 방지패드. 뭐 쓸만하다..

압축 스티로폼 케이스라서 상당히 가볍고, 그럭저럭 단단한 편이다. 처음에 그냥 눌러봤을때는 단단해서 외부는 얇은 합판으로 만든줄 알았다.. 사고나서 힘껏 눌러보니 압축스티로폼만으로 된 것이 맞지만..

가격은 12만원인데, 비싸다면 비싸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가격. 흥정한다면 좀 깎을수도 있을 듯 하다. 이 케이스가 내가 악기점 간 날 막 들어온 케이스라서, 내가 1호 사용자인데... 사장님이 실장님보고 싸게 해주라고 했지만, 이미 결재가 끝난 후라서.. ㅡ _-;;;;

단점이 몇개 보이는데, 위에 지적한 것 외에도, 휴미스탯 정도는 달려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뭐 악기점서 따로 사도 한 만원이면 사는데, 아예 장착해서 나왔으면 좀 더 경쟁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나름 서스펜션 케이스 흉내를 내서 악기 넥부위와 엉덩이 부위를 튀어나오게 만들었지만, 그 부분마저 압축스티로폼이라서 그다지 충격흡수 효과는 없을 듯 하다. 비교하자면, 무사피아는 그 부분이 상당히 부드럽고 신축력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뭐 가격이 몇배 차이나지만.. 그래도 충격흡수와 상관있는 부분인데 신경좀 썼으면..

그 외에는 지퍼 부위를 덮는 레인커버의 부재.. 이런 정도? 하긴 이런것 다 하면 가격이 올라가겠지.. 결론적으로 가격에 비해서 그럭저럭 쓸만한 케이스 같다. 하지만 저 안에 들어있는 바이올린이 유명 제작자의 바이올린인지라... 형편이 피는대로 나무케이스로 업그레이드는 해야겠다. 여전히 다현과 Negri가 강력한 후보.. 무사피아는 너무 비싸서 패쓰!

구매장소는 서초동 '우드브릿지'. 개인적으로 서초동서 가장 친절한 악기점으로 생각하고, 단골로 가는 가게임. 사장님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니, 판단은 스스로... 사실 가서 말해도 내가 누군지도 모를듯..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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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어깨받침을 바꿔대기 시작한지 어언 1년..

제일 처음은 연습용 악기와 따라온 KUN의 국내 무단카피, position. 그 후로 어깨받침 얘기는 줏어듣고 바꾼 늑대(Wolf), 그 후 된장남 기질에 질러버린 고가의 Viva La Musica, Viva가 잘 안맞아서 다시 Wolf, 그러다 또다시 Viva...

(관련링크: 죽 끓는 변덕 - 어깨받침을 다시 바꾸다)

Viva도 2% 부족해서 그냥 억지로 쓰다가 우연히 알파님하고 바꿔써본 Kun Bravo. 정말 어깨에 딱 맞는다. 2%의 부족함도 없이.... 반면에 알파님은 Kun Bravo에 2% 부족했는데 Viva를 써보니 잘 맞는다고... 일단 한번 바꿔써보기로 하고는 무기한이 되어버렸다.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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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는 일반 KUN하고 비슷해보이는데,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일단 다른 어깨받침들하고 대동소이한 디자인이고 몸에 닿는 부분의 곡선이 다른 어깨받침보다 좀 완만해 보인다. 역시 각도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악기에 닿는 부분은 고무튜빙이 되어있는데, 오래쓰면 닳아서 악기에 손상을 입히기로 악명이 높으니 항상 잘 관찰하여 닳거든 애기 빤스 고무줄이나 의료용 토니퀫이나 혹은 고무재질의 다리를 이식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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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간느를 새로 교체한 지 10일째. 일단 연주회는 잘 버텨줬다. 나름 화려하면서 잘 뭉쳐지는 소리를 내준 것 같다. 음량도 도미넌트보다는 한 수 위다. 가뜩이나 소리가 큰 바이올린이 더욱 시끄러워진 듯. 내 바이올린을 켜다 다른 사람의 연습용을 켜면 소리가 거의 안 나는 느낌이 들 정도다. 얼마 전 누가 입시용으로 빌려왔다는  S 악기사의 2500짜리 악기보다도 음량이 훨씬 큰.. 사실 그 악기는 악기점에서 부른 가격의 절반 정도 가치의 악기였지만.... 우리나라 악기점의 수준....

10일째 돼서 써보는 느낌은, 일단 배음은 많이 죽었다. 처음 며칠 간 느껴지던 화사하고 좀 붕 뜨는 느낌의 배음은 이미 사라지고, 좀 밋밋해진 느낌이다. 덕분에 포커싱 되던 톤도 잘 못 느끼는... 어쩌면 사용하다 보니 귀가 소리에 익숙해져 그럴 수도 있다.

아무리 비싼 현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슬슬 소리가 죽기 시작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몇 달 써도 괜찮네 하는데, 뭐 괜찮기는 하다. 단지 소리가 처음 같지 않을 뿐이다. 또 사람은 천천히 변하는 것은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러다가 새 줄로 갈아보면 확 달라지는 소리에 놀라곤 한다.

도미넌트 가격의 2배나 되는 비싼 줄을 오래오래 아껴 쓰느니, 그냥 도미넌트를 자주 갈아주며 쓰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단, 줄을 새로 교체하는 귀찮음, 그때마다 악기 브릿지 셋업도 잡아줘야하고, 잘못하면 브리지가 넘어지면서 악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성(딱 한 번 쓰러트려 봤다. 무척이나 놀랐다는...), 줄이 정착될 때까지 연습을 못하는 불편함....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도미넌트를 오래오래 사용하는 방법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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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포럼에서 평도 좋고, 가격도 비싸고, 도데체 어떤 줄인가 궁금했던 줄. Larsen은 첼로 현으로 유명한 회사 같던데, 이전에 일반 Larsen 바이올린 현은 사용해 본 적이 있다. 현재의 악기 말고 예전의 Marcello Villa 악기를 사용할 때.

빌라의 악기와 라센의 궁함은 영 꽝이었다. 빌라 자체도 소리가 어두운 편이지만 라센줄은 뭔가 좀 단단하기만 한 느낌이 들고 소리가 영 화사하지 못하고 죽어서.. 몇일 쓰다가 그냥 빼버리고 도미넌트를 껴버렸던 기억이 난다. (아니면 알리앙스였던가)

예전에 3셋트 주문하고 비싸서 사용하지도 못하고 쳐다만 보다가, 연주회(?)가 일주일 남은 관계로 한번 줄을 바꿔봤다. 일단, 줄이 좀 긴것 같다. 내 악기가 펙박스가 좀 좁은 편인데, 펙박스에 다 감기지 못하는 관계로 결국 E현을 제외하고는 끝을 손톱깎기로 2 cm씩 잘나내야 했다.

현의 래핑은 테일피스쪽은 전형적인 오렌지/남색 스트라잎의 라센 래핑, 펙 쪽은 하늘색 래핑에 빨간 마킹으로 G/D/A/E를 구분해 주고 있다.

일단 정착시키고 몇시간 지난 후 다시 튜닝하고 브리지 쏠림을 바로잡고..  E현은 역시 스틸이라 그런지 빠르게 정착되었고, A현이 가장 말썽이었다. A현 튜닝에 상당히 고생한듯.. 게다가 급격한 습도의 변화로 (습기찬 뮤직캠프 현장에서 건조한 사무실로.. 저번주까지 55%정도의 습도가 월요일 출근하니 35%) 펙도 자꾸 풀리고.. 고전했다.

저녁에 다시 튜닝하면서 그어봤는데, 느낌이 꽤 괜찮다. 특히 D현의 느낌이 좋다. 계속 튜닝해보면서 스케일을 했는데, G현도 꽤 무게감이 있고, D현은 잘 포커싱 된 톤이 난다. 뭔가 도미넌트에서는 좀 부족한 면이었다. A현도 양호하고..(나는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 평을 보면 라센의 A현은 그리 평이 좋지 않다) E현도 전반적으로 잘 조화되는 소리가 났다. 전반적으로 도미넌트처럼 소리가 그냥 화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화사함 속에 포커싱 되는 음이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여음은 에바피라치의 여음하고 비슷한 듯 하다. 지금의 악기에 에바를 껴본적은 없지만,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악기에 껴진 에바를 봤을때, 도미넌트처럼 좀 차분하게 가라앉는 스타일보다는 호들갑 떠는 웃음같은, 그런 높은톤의 여음이 느껴졌는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단은 악기랑 잘 맞는것 같아 다행이고, 도미넌트에서 부족했던 좀 소리를 모아주는 감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아직 장착 첫날이라서 본성(?)을 드러내지는 않은 소리겠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잘 버텨주기를 바라는 중이다.

국내 악기점에서는 6만원 중반대의 가격이어서 해외가 좀 저렴하나, 배송비 문제를 생각하면 최소 3-4셋트는 사야 기다리는 시간과 기타등등의 문제를 고려할때 이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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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올리는 사용기. 사용한지는 한참 됐지만 별로 쓸 생각이 없다가, 오늘 누가 사용기를 올린 것을 보고 나도 한번 써본다.

도미넌트 E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나는 싫어한다기 보다, 어차피 도미넌트 E현값으로 살 수 있는 더 입맛에 맞는 줄이 있어 그 줄을 쓴다. 물론 도미넌트는 셋트로 안사고 G,D,A만 산다) 그런 질문을 할 때 사람들이 추천하는 줄 중 가장 많은게 이 올리브 E다. 또한 가격도 고가다... 상당히.. 그래서 그런지(?) 격찬을 한다. 과연 그럴지..

이 현을 쓰고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예전에 공동구매한 줄을 계속 안찾아가는 사람이 있어서, 마침 E현도 없고 해서 껴봤다. 따라서, 보관이 오래된 줄이라 평가가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스펙상 거트코어 현이라고 하는데, E현도 거트인지 잘 모르겟다. 끊어진 줄의 단면을 봐도, 코어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한번 Pirstro사의 홈페이지를 뒤쳐봤는데도 거트현에 포함되어 있긴 한데, E현도 거트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관련링크: http://www.pirastro.com/pdf/Violin_Gut.pdf )

줄은 이미 쓰다 끊어진 관계로 사진은 생략.

아마도 거트코어가 맞을거라 생각하는 이유가, 장착한 후에 금방 정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스틸 E현들의 경우 몇 시간이면 안정화가 되는데 (물론 그래도 조금씩은 늘어나지만) 이 현은 시간이 더 걸렸다.

사용느낌은, 너무 부드럽다, 혹은 너무 둥근 소리가 난다.. 하는 것이다. 바이올린의 소리는 때로는 둥글둥글하고 이쁘고 빛나게, 때로는 앙칼지고, 거칠며 소름이 끼쳐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특히 E현은, 이 줄은 좀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내가 즐겨쓰는 란쯔너 E현보다 더 부드럽다고나 할까. 아마 그런 이유로 초보자 (응? 넌 초보 아니고? ㅡ_-;;) 들이 즐겨쓰는게 아닐까 한다.

또한 가격은 국내에서 무려 만원이 넘고, 해외라 할 지라도 8천원에 육박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 또 수명도 그리 길지 못하다 (물론 내 악기의 너트가 좀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나도 안다. 아니면 내 활질에 문제가.... 하지만 다른 현에 비해 더 일찍 끊어졌다.)

써본 평가는 그저 그렇다. 소리야 이쁘장하게 나는데, 그렇다고 저 비싼돈을 들여 쓰기는.. 내가 무슨 전문 연주자도 아니고.. 저런 이쁜 소리는 렌쯔너로도 충분하다. 가격은 무려 1/5 아닌가!!!

결론: 돈많고, 한번 줄 사면 오래쓰는 (혹은 연습량이 적은) 사람은 좋을 수 있겠지만,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비슷한 이쁜소리를 원하면 렌쯔너나 원더톤 골드도 충분히 이쁜 것 같다.


P.S. 비싼 줄을 사서 오래오래 쓰느니, 좀 저렴한 줄을 쓰면서 자주 갈아주는 편이 소리를 유지하는데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비싼 줄이라고 소리가 천년만년 가는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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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olinholic